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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완시대' 한국 기업, 中 전략 새롭게 짜야

발표날짜:2010-7-2 8:49:13

 

        중국과 타이완이 무역, 투자 자유화, 경제협력을 바탕으로한 '해협양안 경제협력 기본협정(ECFA, Economic Cooperation Framework Agreement)'을 지난 26일 체결해 한국 기업의 대중(對中)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코트라(KOTRA)는 29일 '중- 타이완 ECFA 분석 보고서'를 통해 "ECFA 체결로 타이완이 누리는 관세인하 효과가 더욱 크므로 대만 산업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타이완은 총 806개 품목을 조기 수확대상 품목으로 합의했는데 중국→타이완 개방품목은 539개, 타이완→중국 개방품목은 267개 품목이다.

       지난해 타이완의 대중국 수출액은 837억달러였으며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9%였다. 또 수입액은 256억달러, 타이완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4%였다.

        코트라 "하지만 타이완의 협상 원칙에 따라 농업, 경쟁력 취약 산업에 대한 개방 폭이 매우 제한적이며, 관세율 또한 점진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므로 본격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중국과 타이완의 ECFA 체결이 단기적으로 타이완 시장에서 우리기업의 경쟁력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겠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코트라는 "중국시장을 통한 타이완 기업의 규모의 경제 확보, 중국자본의 타이완 진출에 따른 타이완 기업의 규모 확대를 통해서 타이완은 글로벌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태양광, 자동차 산업 등 그동안 협소한 국내시장으로 성장하지 못했던 사업에 과감한 투자가 가능하게 됨에 따라 잠재적으로 우리 기업의 경쟁상대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중국시장에 있어서 한국은 중국의 2대 수입국이지만 2%포인트 내의 차로 타이완의 추격을 받고 있으며 우리의 50대 대중 수출품목 중 30여개(HS 코드 4단위 기준)가 타이완과 경합관계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중국과 타이완의 ECFA 체결에 따른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으로 코트라 관계자는 "'차이완시대'가 열림에 따라 우리기업들이 타이완 기업과 협력을 통해 중국시장을 공동 진출하거나, 분야별로 타이완의 경쟁기업과의 상호지분투자 및 합작기업 설립 등 새로운 협력모델을 발굴할 필요하다"며 "브랜드, 기술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중국 및 대만기업과 차별화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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