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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수박' 여파로 판매량 급감해 농민들 울상

발표날짜:2011-5-28 9:21:57

▲ [자료사진]
▲ [자료사진] '수박 속성재배 약품'을 과다하게 사용한 후 폭발한 수박

최근 중국에서 과다약물 사용으로 수박 표면 쩍쩍 갈라지는 이른바 '폭탄수박'의 여파로 수박 판매량이 급감해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징바오(新京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다싱(大兴)구 팡거좡(庞各庄)진에 위치한 수박재배단지는 이전과는 달리 파리만 날리고 있다.

단지 관계자는 "행인들을 상대로 '제23회 베이징 다싱수박축제' 홍보를 겸해 수박 판매를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거의 사지 않는다"며 "수박 구입을 위해 단지를 방문객들도 거의 없어 수박 재배농들은 한숨만 쉬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창사(长沙)의 경우 대다수 재래시장에서 수박 판매가를 전년 동기 대비 30%나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70%나 줄어들었으며, 난닝(南宁)은 가격을 1근(500g)당 3마오(50원)로 낮춰 팔고 있지만 사는 시민이 거의 없어 수박 재배상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충칭(重庆)도 대다수 재래시장에서 보름 전부터 수박 판매를 개시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50% 가까이 감소했으며, 가격도 절반 이상 내렸지만 여전히 판매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업계 종사자들은 "모든게 다 '저질 수박 속성재배 약품' 때문이다"며 "시민들이 수박을 사러올 때마다 수박에 속성재배 약품을 사용하진 않았는지 물어볼 뿐 아니라 시범적으로 수박 맛을 보고서야 수박을 사가는 등 약품 하나 때문에 전부 다 굶어죽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전문가들은 "문제의 약품은 지난 80년대 일본에서 먼저 개발한 것으며, 중국에서 이를 도입했지만 어디까지나 식물 생장 촉진제일 뿐 식품 첨가제는 아니었다"며 "이와 관련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만큼 재배상들은 약품 사용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온바오 한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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