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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 알고보니 '걸어다니는 부동산재벌'

발표날짜:2011-8-24 10:38:55
▲ [자료사진] 야오밍이 세채의 집을 산 것으로 알려진
▲ [자료사진] 야오밍이 세채의 집을 산 것으로 알려진 '보웨쥐'


지난달 은퇴를 발표한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야오밍(姚明, 31)이 베이징에 120억원 가량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난징(南京)시에서 발행되는 현대쾌보(现代快报)는 23일 중국의 유명 교육자인 리원(李文)의 말을 인용해 야오밍이 적어도 집값이 1평방미터당 10만위안(1천7백만원)에 달하는 베이징 중심가인 CBD 지역에 세채의 집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원의 말에 따르면 그녀는 2년 전 창안가(长安街)와 중앙(中央)비즈니스구역의 접경지대인 인타이센터(银泰中心)에 위치한 보웨쥐(柏悦居)로 이사를 왔으며, 틈틈이 야오밍을 집 부근에서 목격했다.

리원은 "야오밍은 적어도 집 면적이 240평방미터에 달하는 집 3채를 보유하고 있다"며 "장쯔이(章子怡) 역시 이 지역에서 거주했다"고 밝혔다.

또한 "야오밍이 보유한 집을 모두 합치면 현시세로 집값만 7천2백만위안(121억6천3백억여원)이며, 이를 현시세로 임대하면 최소 5천7백만위안(96억여원)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야오밍의 집에 거주한 세입자들이 리원을 비롯한 이웃들에게 민폐를 끼치자, 보다 못한 리원이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를 신청하면서 알려졌다.

리원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옆집에 사는 야오밍은 세차례나 자신의 집을 임대했는데 애완견이 너무 시끄럽게 짖어 집에서 편히 쉬는데 방해를 주는가 하면 주택단지에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려 환경을 더럽혔다. 또한 주기적으로 파티를 열고 양탄자가 깔린 복도에서 담배를 피워 복도를 더럽혔다.

리원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웨쥐의 경우 관리비가 1평방미터당 18위안(3천원)이며, 야오밍의 경우 집마다 5천위안(84만4천원)의 관리비를 내야 한다. 이렇게 비싼 관리비를 냈는데도 내부 관리가 이렇게 안 된다면 (야오밍은) 관리비를 낼 이유가 없다"며 "세를 내주는 것은 좋지만 적어도 이웃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상황을 봐야겠지만 이같은 일이 계속되면 야오밍을 가장 먼저 고소할 것이며, 그 다음은 부동산업체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야오밍은 NBA에서 지난 2002년부터 9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20억8천만위안(3천5백억원)을 벌어들였다. [온바오 D.U. 김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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