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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거우유' 보도 기자 살해한 범인 체포 "보복 살인 아냐"?

발표날짜:2011-9-23 9:53:19
▲ 리씨가 생전에 기자활동을 하던 모습
▲ [자료사진] 리씨가 생전에 기자활동을 하던 모습

최근 중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쓰레기기름'을 보도한 기자가 피살된 사건이 단순 강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중국신문망)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허난성(河南省) 뤄양(洛阳)방송국 기자 리샹 씨가 방송국 근처 숙소 건물 부근에서 10여곳의 자상을 입은 채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당시 리샹 씨의 노트북이 없어진 점을 미뤄 '강도사건'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지난 15일, 리씨가 마지막으로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디거우유(地沟油, 바닥기름)' 제조업체를 고소했으나 식품안전관리위원회는 아직 응답이 없다"라는 글을 남기고, 게시글에 자신이 쓴 '디거우유' 보도를 링크로 걸어놓은 사실이 모 네티즌에 의해 알려져 '디거우유'와 관련된 살인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관련 보도와 게시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누가 노트북을 훔쳐가는데 흉기로 10번이 넘게 찌르겠냐", "디거우유 업체 측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리씨를 죽인 것이다"며 단순 강도사건이 아닌 보복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방송국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사회분야 취재 담당이었던 그가 최근에 '디거우유' 유통과정에 대해 집중 취재하고 있던 중이었던 사실을 감안하면 '보복 살인설'이 설득력이 있다. 

▲ 리씨를 살해한 두 범인
▲ 리씨를 살해한 두 범인

뤄양(洛阳)시공안국은 사건 발생 69시간만인 21일 오후, 리샹 살해 범인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범인 장(张)모 씨와 리(李)모 씨는 뤄양방송국 인근 숙소 정문 부근에서 절도 대상을 물색하던 중 퇴근하고 귀가 중이던 리씨를 발견하고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그를 위협했다.

리씨가 반항하자 이들은 흉기로 그를 13차례나 찌르고 그의 노트북을 훔쳐 달아났으며, 리씨는 과다출혈로 인해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혔졋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단순 강도라고 얘기하지만 분명 '디거우유 업체' 측의 사주를 받고 한 짓이다", "경찰도 그들로부터 뇌물을 받고 사건을 서둘러 은폐하려는 것이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부정했다. 

한편 '디거우유'는 폐기처분을 받은 기름과 음식물 쓰레기에서 거둬들인 쓰레기 기름을 섞어 만든 것으로 각종 질병과 암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인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가 들어있어 섭취할 경우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 [온바오 D.U. 안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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