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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억만장자 315명 1년새 25% 늘면서 세계 2위

중국의 억만장자가 1년만에 25%나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은 중국의 부자 순위를 발표하는 후룬(胡潤) 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중국에서 재산이 10억달러가 넘는 억만장자가 지난해보다 64명 늘어난 315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또 주가상승 등에 힘업어 상위 1∼5위 갑부의 재산 총액이 2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재벌인 왕젠린(王健林·59) 완다(萬達) 그룹 회장이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왕 회장의 개인 재산은 1천350억위안으로 지난해 650억위안에서 108% 증가했다.

  왕 회장이 이끄는 완다그룹은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을 중심으로 호텔과 영화관, 백화점 등을 운영한다.

  완다그룹은 지난해 미국의 대형 영화관 운영업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를 26억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됐으며 지난 6월에는 영국의 호화요트제작사인 선시커의 지분 91.8%를 40억홍콩달러에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후룬 보고서에서 왕 회장이 중국 1위의 갑부 자리를 차지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위였던 식품회사 와하하(蛙哈哈)의 중칭허우(宗慶後) 회장은 지난해보다 44% 늘어난 1천150억위안을 보유해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중국 IT 업체 텅쉬운(騰訊)의 마화텅(馬化騰) 회장과 자동차 제조업체 창청자동차(長城汽車)의 워이젠쥔(魏建軍) 회장, 부동산 개발업체 벽귀원의 양혜연이 3~5위에 올랐다.

  양혜연은 '톱 5'에 포함된 유일한 여성이다.

  미국 언론은 중국이 10년 전만 해도 억만장자(달러화 기준)가 한명도 없었지만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억만장자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의 부자 순위는 중국 경제의 근간이 제조업에서 부동산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자 명단에 오른 1천21명이 재산을 불린 분야를 분석해 보면 4명 중 1명이 부동산에서 돈을 벌었다는것이다.

  지난해까지는 제조업 분야에서 돈을 번 부호가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대대적인 투자와 은행권의 대출 확대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했다.

  후룬 보고서는 1년간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559명인데 비해 재산이 줄어든 부자는 252명에 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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